신문고작성

  • * 학사민원 : 수업, 성적, 학적변동, 등록 등 교무/학사와 관련된 민원
  • * 시설민원 : 강의실, 실험실, 건물 등 시설불편 관련 민원
  • * 정책제안 : 대학에 제안하고 싶은 정책, 제도개선 제안
  • * 기타의견 : 장학, 취업, 행정, 통학버스 등 그 외 기타 의견
  • * 민원이 아닌 일반적인 질의는 관련부서로 유선문의 바랍니다.
  • * 민원신청시 이름,이메일 또는 연락처 미기재시 접수불가
  • * 실명미사용, 단순비방, 비인격적인 용어 기재시 임의삭제 될 수 있습니다.
  • * 신문고 민원 답변은 업무시간(8시 30분~17시30분)에만 작성됩니다.

[학사민원] 2학기 전면 비대면 수업을 요구합니다

  • 조회수 690
  • 작성자 20192334
  • 작성일 20.08.19

2학기 "전면 비대면 수업"을 강력하게 요구하는 바입니다. 8월 19일 현재 수도권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중이며, 이에 초중고등학교의 등교 인원은 극소수로 감축되거나 등교를 아예 하지 않는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수도권 내 대학가에서도 해당 지침 발령 이후 전면 비대면을 검토 및 확정하고나, 최소한 잠정적으로 전면 비대면 수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듯 사회적으로 위험이 큰 시기에, 무리하게 대면 수업을 강행한다는 것은 시대착오적 판단이라고 생각됩니다. 


한편으로, 수도권 학교가 아니기 때문에 대면수업을 해도 안전하다는 의견이 나올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한림대학교가 위치에 있는 춘천지역도 더이상 안전하지 않습니다 . 일단은 가장 최근에 서울로 집회를 다녀온 춘천시 인구가 200명여명에 달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교회발 확산으로 인한 감염자도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 중 일부는 학교 주변인 후평동에 거주하였으며, 인근 학교인 강원대학교에서도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면 수업을 강행한다면, 코로나 확산의 중심에 있는 수도권에서 오는 학생들의 대규모의 집단적 이동이 불가피할 것입니다. 수도권 학생들의 통학은 감염 경로의 확대와 감염 발생률의 증가를 야기할 것입니다. 이것이 비단 수도권만의 문제도 아닙니다. 이전의 대구 사태와 같이 다른 지방 도시에서 코로나 확산이 재발한다고 해도, 그 지역에서 오는 학생들은 안전하지 못할 것입니다. 이전의 설문조사 결과, 한림대의 경우 수도권을 포함한 타지 학생들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고 합니다. 이런데도 대면 수업이 안전하다고 확언할 수 있을지요?


확진자가 나와도 잘 대처하면 된다고 안일하게 생각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춘천 같이 작은 동네에서 소수의 확진자와 그의 접촉자들이 나오게 되면, 퍼지는 건 한순간일겁니다. 그리고 춘천은 고령 인구가 많은 도시입니다. 대학의 대면 개강으로 인해, 인근의 고령 주민들까지 불안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고령 주민들은 학생들에 비해 감염시 위험도가 훨씬 높습니다. 만일, 대면 개강 중에 확진자가 나올 경우, 춘천의 병상으로 전부 다 감당할 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춘천 내 국민 안심 병원은 두 곳 밖에 없습니다. 안 그래도 수도권에 확진자가 넘쳐나서 인근 충청 및 강원 지역의 병원을 이용해 병상을 확보할 것을 검토한다고 합니다. 춘천 내의 음압 병동도 극히 적은 마당에, 어떻게 지역 내 확진자들을 잘 치료하고 격리할 수 있을까요.


어쩌면 확진자를 잘 가려낼 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최근에는 무증상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자신이 감염된지도 모르고, 곳곳을 돌아다니며 수많은 이들과 접촉했습니다. 아무리 발열 체크를 하고 문진을 한들, 무증상자는 어떻게 가려내실지요? 그리고 신천지때처럼, 본인의 종교 또는  사생활이 들통날까 증상을 숨기는 사람들이 있다면요?(이미 춘천에는 있었지요) 민간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방역을 했음에도, 수도권 내 각종 기관에서는 확진자가 속출한 바 있습니다. 지금 상황에서는 일단 인원이 모이기만 해도, 완전한 방역이 어렵습니다. 분명 보이지 않는 어딘가에서 마스크를 벗고 있는 사람들도 있을거고, 손을 씻지 않거나, 가벼운 증상이라면서 대수롭지 않게 사람들도 있을겁니다. 심지어 질병관리본부의 자료에 따르면, 내가 마스크를 쓰고 있어도 확진자가 쓰지 않았다면 감염될 확률이 무려 70%에 이른다고 합니다. 이러한 상황을 막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대면 수업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모이지 않는 것입니다. 


이상으로 2학기 수업의 전면 비대면 전환을 강력하게 요구합니다. 감사합니다.




답변

  • 작성자 교무팀
  • 등록일 20.08.19
  • 처리상태 처리완료

안녕하세요 교무팀입니다.


코로나의 확산이 심각해짐에 따라 여러가지 우려가 될 것입니다.


대학도 코로나 확산세에 따라 정부의 방침에도 변화가 있을지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후의 상황에 따라 올려주신 의견을 포함여 복합적으로 고려하여 추가적인 안내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