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 신문고

안녕하세요.

코로나19 사태에도 학교에서 묵묵히 일해주고 계신 현장 관계자 여려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1학기 전면 재택 수업과 관련한 요청을 드리고자 합니다.

코로나 국면이 접어드는 줄 알았던 지금, 국외체류자 및 외국인들의 입국, 수도권 내 집단 감염으로 다시 확산하는 분위기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지금까지 대부분의 인서울 대학을 포함한 전국의 20%가까운 대학이 1학기 전면 재택 수업을 결정했다고 합니다.

우리 학교도 수도권에서 등교하는 학생이 많은 걸로 압니다.

직장인의 경우 출퇴근 시간을 나름 분산하여 대중교통이 혼잡하지 않아 거리두기가 가능하나, 학생들의 등교시간의 경우 1-2교시에 거의 몰려있어 일반 전철을 비롯해 ITX-청춘, 통학버스 등 거리두기가 불가능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및 2미터 이상 간격 두기 및 마스크 필히 착용을 요하는 시점에서 특히 50명, 100명을 몰리는 대형 강의는 어떻게 해결하실 것인지 궁금합니다.

여러 부분들을 미루어볼때 지금 시점에서는 조속히 1학기 전면 재택 수업 결정을 해주시는 것이 학생들을 위해서도, 4학년 졸업 예정자를 위해서도 어느 정도 준비를 해나갈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지금 학교에서 매주 '찔끔 찔끔 1주 연장, 1주 연장' 하는 것보다는 확실하고도 단호한 결정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교내에서, 등굣길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그에 따른 접촉자가 발생한다면 학교는 14일간 문을 닫아야 할 수 있고 학생들 또한 학습 기회와 건강 또한 한 걸음 늦추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학교 나름의 단호하고 확실한 결정이 필요한 때입니다.